- 아파트 화재시 구조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구조 전략 시스템 ‘알리오’ 시스템 개발

- Unity Engine을 사용한 PC기반 3D 호러 게임 개발

 지난 7, 8월 광주권 LINC 3.0 사업 수행 대학(광주대, 전남대, 조선대, 조선이공대, 호남대)이 공동으로 진행한 ‘2024 광주권 LINC 3.0 캡스톤 RISE STAR’ 프로그램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프로그램은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조선대학교에서는 교내 캡스톤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두 팀이 대표로 참여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 멘토링과 산업체 자문위원의 기술지도 등으로 기존 프로젝트의 아이템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프로그램의 최종 단계인 성과공유회에서 대학 간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했다.

2024년 8월 23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성과 발표회에서는 조선대 소방재난관리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팀(박재영, 이태연, 장서영, 하민지)이 화재 시 인명 구조 시스템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알리오'라는 구조요청 시스템을 개발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컴퓨터공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팀(신범수, 김린아, 이진헌, 서강산, 김동환)은 Unity Engine을 사용한 PC기반 3D 호러 게임을 개발하여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프로그램 성과는 광주권 대학들이 지역 산업체 및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수요기반의 문제해결 과 지역 인재 발굴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된다. 김용재 광주권 LINC 3.0 협의회 회장 겸 조선대학교 LINC 3.0 사업단장은 "캡스톤의 의미처럼 대학생활 동안 축적된 지식, 기술, 경험 등을 활용해서 최고의 업적, 성취를 경험내기 위한 학생들의 열심을 보았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지역 발전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학생 인터뷰 내용

1. 수상소감

우선 ‘최우수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알리오' 시스템이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험하며, 더욱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 프로젝트를 함께 이끌어준 팀원들, 아낌없는 지원과 조언을 해주신 지도 교수님, LINC 3.0 사업단 그리고 소방 공무원분들의 현장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상은 저희 팀의 성과일 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소방 안전 시스템의 작은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알리오'의 발전과 홍보에 더욱 힘써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대회에 출전하게 된 계기

아파트 화재 시 연기 흡입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소방청이 이에 대응해 아파트 화재 대피 요령을 변경한 것을 보며, 소방재난관리학과 학생으로서 국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러던 중, 학과 동기와의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아이디어 회의에서 화재 시 인명 구조를 돕는 시스템 아이디어가 떠올라 ‘알리오’라는 시스템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아이디어로 교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이어 교외 경진대회에도 참가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3. 어떤 각오로 임했는지

조선대학교 소방재난관리학과를 졸업을 앞두고, 그동안 배운 전문 지식을 실무에 적용해 현장에서 인명 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큰 목표로 삼았습니다. 특히, 우리는 '알리오' 시스템을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보완하고 개선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안전한 주거 및 생활 환경을 책임질 수 있는 '안전 지킴이'로서 이 시스템이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번 프로젝트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4. 앞으로의 계획 또는 포부

우리는 '알리오' 시스템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내 관련 학회와 전국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 참가하여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 시제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더 나아가, 실제 현장의 테스트를 통해 지속적인 보완 및 개선 작업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알리오'가 화재 구조 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더 큰 목표를 향해 도전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지도교수 박상용

이번 ‘알리오’ 프로젝트는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있어서 필요한 전문지식과 배경을 학우들과 협업하여 직접 학습 및 발표하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주차별 계획 수립, 수업 시간마다 교수 및 전문가와의 논의 과정, 해결책 설계 및 활동들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느낀 경험과 시제품 완성에 대한 성취감은 매우 뜻깊은 경험으로 생각했으며, 이러한 성공 경험은 학생들의 앞으로의 도전에 큰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교내대회는 물론 교외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